철도공단, '제로에너지 철도역사' 건설 본격화

김동식 기자 발행일 2020-07-01 11:29:33 댓글 0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기대"

▲ 한국철도공단 본사 전경(사진=철도공사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가 태양광 및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여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화하는 '제로에너지 철도역사'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에 의거 연면적 1,000㎡ 이상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의무화해 시행중이다.

철도공단은 이에 따라 지난해 서해선 106역사(화성시 송산면 소재)를 제로에너지 철도역사 시범사업으로 선정하고, 신재생에너지 활용 및 고효율 단열설비 등 에너지 소비량 최소화 설계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예비인증도 취득했다.

철도공단은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제로에너지 인증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과 공동으로 철도역사 '제로에너지 설계 매뉴얼'을 제작해 역사 설계에 반영하기로 했다.

'제로에너지 설계 매뉴얼'은 ▲철도역사 제로에너지 설계를 위한 기본 방향 ▲에너지 절감설비 사용계획 ▲지열,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 활용계획 등을 담고 있다.

철도공단은 이와 함께 올해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구간 중 영주역사 등 연면적 1,000㎡ 이상 역사를 비롯해 모든 신설 역사를 2030년까지 제로에너지 철도역사로 건설할 계획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제로에너지 철도역사 건설을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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