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 수립 국민토론회 17일 개최

김동식 기자 발행일 2020-10-15 14:09:19 댓글 0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 산업계 토론회. [제공=한국철강협회]

 

205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을 수립하기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환경부 등 15개 관계부처로 구성된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 수립을 위한 범정부 협의체는 17일 오후 1시부터 국민토론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이회성 부의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김정인 중앙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하고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토론회 주제는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도전과 과제'로, ▲에너지 공급 ▲산업 ▲건물 ▲수송 ▲사회전환 등 5개 분야별로 발제와 토론자 논의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안)'에 대한 의견은 토론회 중에 온라인 실시간 댓글로 누구나 제출할 수 있다.

 

이번에 논의되는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안)'은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된다.

 

파리협정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구 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로 억제, 나아가 1.5℃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맺은 협정이다.

 

모든 당사국은 2020년까지 각국이 2050년에 달성해야 하는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민간포럼을 구성해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을 마련한 후 범정부 협의체를 통해 전문가·산업계·시민사회 등과 다양한 사회적 논의를 진행했다.

 

범정부 협의체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의견 중 타당한 부분을 반영해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 정부 합동보고서를 최종 수립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정부 합동보고서에 대한 국민, 산업계, 시민사회 대상 공청회를 연다.

 

최종 수립된 정부 합동보고서는 녹색성장위원회 및 국무회의 심의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유엔에 제출될 예정이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은 모든 국민이 함께 나아갈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사회 실현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며 "국민에게 제안받은 각종 의견을 심도 있게 검토해 최종 전략(안)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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