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은평.서초.중구’ 맞춤형 저감사업 추진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1-02-16 17:39:31 댓글 0
어린이집·경로당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에어커튼·식물벽 설치
▲ 미세먼지 저감 식물벽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 은평.서초.중구 등 3곳에 올해 지역별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어린이.노인 등이 이용하는 시설이 집중된 지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미세먼지 발생을 저감.관리하여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안심구역을 말한다.


이들 3개 지역에는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노출저감사업, 미세먼지 배출저감사업이 진행된다.


구체적으로는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경로당 등 주로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 에어커튼, 미세먼지 쉼터, 미세먼지 알리미 등을 설치하고, 그 외 건물 옥상에 쿨루프를 설치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 총 8억 7,600만원을 지원하고, 자치구에서 구비 총 1억 4,600만원을 편성하는 등 사업비 약 10억 원 가량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앞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1차로 지정되어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인 금천.영등포.동작구도 올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오는 8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3곳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이 달 중 수요조사 후 5월 현장평가와 주민의견수렴 등을 거쳐 8월에 최종 지정고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취약계층 이용시설 관계자, 대기오염배출시설 대표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만족도 조사 및 개선사항 등을 발굴해 이를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사업 추진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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