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주유소 환경개선 '블루클린'…친환경 경영 확대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1-03-29 22:47:06 댓글 0
물류센터-주유소-일반소비자로 이어지는 과정 전반을 환경 친화적으로 변화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29일 블루클린을 영업본부 차원의 친환경 경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블루클린은 현대오일뱅크 상징색은 '블루'와 깨끗함을 뜻하는 '클린'의 합성어다. 공장에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생산보전 활동을 주유소에서도 활용한 개념이다.

주유소 차원의 블루클린 활동이 자리를 잡자 현대오일뱅크는 이를 영업본부 차원의 친환경 경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물류센터-주유소-일반소비자로 이어지는 본부내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을 환경 친화적으로 바꾸는 게 핵심이다.


먼저 친환경 설비 투자를 늘린다. 석유제품이 입ㆍ출고되는 물류센터 내 유휴 부지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다. 물류센터 전력 공급 방식을 친환경으로 바꾸고 남는 전기를 판매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전국 8곳에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또한 주유소 토양오염 방지 시스템 '현대홈즈'도 확대한다. 지난해 개발된 현대홈즈는 주유기 배관마다 설치된 감지 센서를 통해 기름 유출 여부를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장치다. 노후 배관으로 인한 토양오염을 원천 방지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150개 직영주유소에 현대홈즈를 추가 설치하고 자영주유소 설치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연료 사업 비중도 높일 방침이다. 현재 20개소에 불과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오는 2023년까지 200개소로 확대하고 수소 충전소도 2030년까지 180개소로 늘린다. 현재 수소 충전소 1개소를 운영 중인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수도권에 2~3개소의 수소 충전소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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