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곰팡이-라돈 주의보! 반지하 실내 공기 개선이 특히 중요한 이유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1-06-29 21:54:14 댓글 0

우리가 숨 쉬고 살아가는 대기 환경, 그 어떤 것 보다 필수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장마철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가정에서는 오염된 공기 속에서 위험에 노출돼있다. 폐암이나 간암 등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이 포함된 실내곰팡이와 라돈은 집 속에 숨어있는 암세포나 다름없는 것. 특히 이 오염물질들은 장마철이 시작되는 여름이면 더욱 기승을 부린다. 즉, 바깥 공기보다 실내 공기가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여름철만 되면 고온다습한 반지하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곰팡이. 과연 우리들의 집은 안전할까? 특히 폐렴, 식중독, 알레르기 질환 등 여름철 대표 질병은 곰팡이에서 많이 비롯하기도 한다. 그만큼 위험성은 수차례 보고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반지하에서 일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되기도 한다.
 
곰팡이는 무엇일까? 곰팡이 구조는 균사, 줄기, 포자, 포자체로 구성돼있다. 이런 포자들이 공기 중에 날아다니면서 각종 질병들을 유발한다. 즉, 곰팡이속 포자는 날아다니다가 벽이나 바닥 등에 기생하며 성장한다. 만약 실내에 곰팡이가 피게 되면 공기 중에 수많은 포자가 떠다닌다. 그리고 이 포자는 크기가 굉장히 작기 때문에 우리 상기도를 거쳐서 기관지나 폐로 쉽게 들어온다. 그래서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과민성 폐렴, 감염성 폐렴의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또 피부 자극을 통해서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를 유발 할 수 있다.

특히 반지하는 집밖으로 환기를 시킬 수 없기 때문에 실내 환경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렇다면 반지하 실내 공기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가장 먼저 잘못된 청소 습관 등을 체크해봐야 한다. 또 반지하층에서는 일급 발암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도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지하 공간에 거주하고 있다면 환기를 자주 시켜주고 물걸레 등으로 청소를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돈의 경우에는 환기만으로도 충분히 개선 효과가 있다. 또 결로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습기차단 단열재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실내 습도를 올리는 젖은 빨래 널기나 옷을 비닐에 씌워서 보관하기, 곰팡이를 물티슈 등으로 닦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다. 대신 환기를 자주하고 제습기를 사용하는 것은 곰팡이를 예방하는 데 좋다. 또 물티슈 대신 베이킹소다, 식초, 물 등으로 천연 살균제를 만들어 곰팡이를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


사진=언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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