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남긴 방역용품…그냥 버려지면 환경 오염 심각 우려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3-05-15 07:03:04 댓글 0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일어난 지 어느덧 3년이 지났다. 코로나19는 우리 삶은 물론 전 세계인의 삶을 달라지게 만들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됐고,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하게 됐고, 손 소독과 손 씻기 등 위생 관리 등을 더욱 철저하게 지키게 됐다. 더불어 식당 등에서는 칸막이 등까지 설치할 정도로 우리 삶은 급변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그림자처럼 이면이 존재해 눈길을 끈다. 바로 일회용 마스크, 장갑 등 점점 늘어나는 일회용 쓰레기다. 방역용품 등은 감염 등의 문제로 쓰레기로 분류해 버리기 때문에 심각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쓰레기가 늘어날까? 바로 모두 일회용품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외출하게 된다면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사용하게 되는 마스크부터 일회용 장갑 그리고 카페, 식당부터 배달을 이용하면서도 일회용품을 대거 사용했다. 감염과 위생 문제가 철저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터.

이뿐만 아니라 식당 등에서 사용한 플라스틱 칸막이 등도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규제가 완화되면서 쓰레기로 전락하고 있다. 이 칸막이는 플라스틱부터 아크릴, 포맥스 등의 재질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재활용해야 한다면 재질을 잘 구별해야 버려야 한다. 

더불어 플라스틱에 접착제나 양면테이프 혹은 종이 상표 같은 것이 붙어있다면 이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또 수많은 인력과 시간이 들어가고, 이를 또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에 일각에서는 추후 다시 불거질 수 있는 상황을 위해 보관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지만, 위생 등의 문제가 따라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반폐기물로 처리할 경우에는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하지 않은 문제라는 것.

만일 재활용한다고 해도 감염 등의 또 다른 2차적인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최근 환경 보호를 위해 다양한 용품들이 업사이클로 활용되고 있다. 폐 플라스틱 가림막 역시 충분히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방역용품 등을 단순히 쓰레기로 분류해서 폐기하는 것 외에도 환경을 위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봐야 한다. 이후 대책이 세워졌다면 이 문제에 대해 정부가 나서서 적극 해결해야 할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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