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은 과천시 갈현동·문원동 일원 1,353,090m2에 1조 6,840억 사업비로 조성 중인 도시개발사업으로 2023년까지 공공임대주택부지 S10 블럭에 생활문화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노인복지센터가 결합된 생활SOC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근린공원 부지에 수영장, 체육관, 헬스장의 복합문화체육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향후 지식정보타운의 1.5배 규모인 과천동과 주암동 일대 36만m2 기업용지를 포함하면 과천시 일대는 거대한 산업클러스터로 성장하게 된다.

이미 세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해당 현장은 세륜시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또한 마구잡이로 방치해 주민건강 위협은 물론 환경오염을 야기하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이곳은 관계당국의 지도와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발주처 및 관계기관의 관리 부재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갈현천은 과천시 갈현동 관악산의 남쪽 지봉인 520고지(불성사 동쪽 봉우리)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갈현동 벌말을 지난다. 이어 옥탑골 물을 합류하고 시계(市界)를 지나 남서쪽으로 유로를 바꾸어 관양동 관양여중 부근에서 안양천에 흘러든다.

해당 현장은 이런 갈현천을 침사지로 활용하고 있다보니 비 예보가 있는 상황에 주변 도로에서 발생한 오염물질(기름성분)이 무차별적으로 흘러내려 수질 환경은 물론 상수원 오염 등이 야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발주공사를 맡고 있는 LH는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세륜시설을 규정에 따라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아 2차 환경오염이 발생되고 있다.
아울러 본지 취재 결과 이곳 공사현장은 관할 당국인 과천시의 무관심 속에 현장에서 발생한 슬러지와 오폐수가 그대로 무단 방류(침수)되고 있었고, 우천 시 이로 인한 갈현천의 수질오염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LH공사 담당자에게 갈현천을 침사지로 활용하라고 허가 해준 사실이 없다”면서 “주변에 침사지를 조성해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LH공사 담당자는 ‘해당 현장을 다시 점검해 미비한 점을 최대한 줄이고 빠른 시일 내 갈현천의 수질환경이 오염되지 않는 방법을 마련해 시정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ass1010@daily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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