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의원, 멕시코에서 요소수 1,200톤 공급 지원 약속 받아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1-11-09 20:51:38 댓글 0
한중남미의회외교포럼 멕시코 현지에서 요소수 생산업체 만나 약속 이끌어내
멕시코의 자동차용 요소수 생산업체가 연말까지 1200톤 물량의 요소수를 한국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멕시코를 방문중인 국회 한중남미의회외교포럼(회장 김영주 의원) 소속 대표단은 8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 현지 요소수 생산업체인 녹스가드 로드리고
김영주
베리오초아 글로벌 책임자와 만나 자동차용 요소수의 한국 수출 문제를 긴급 협의했다.

 내년 한-멕시코 수교 60년을 앞두고 양국간 우호증진과 FTA 체결 촉구를 위해 멕시코를 방문한 김 의원과 설훈 윤영찬(이상 민주당)의원과 이헌승 박대수(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로드리고 글로벌 책임자에게 “가능한한 많은 양의 요소수를 생산해 한국으로 신속하게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대해 로드리고 책임자는 “미국 휴스톤과 캘리포니아 공장 및 멕시코 현지 공장의 생산 물량중 월 최소 600톤을 한국에 보낼 수 있으며 연말까지 1200톤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의원 대표단과 로드리고 책임자는 요소수 한국 수출을 위한 실무협상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키로 하고 주 멕시코 주재 한국 대사관 및 무역관(KOTRA)과 협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정인 주멕시코 한국대사와 김기중 주 멕시코 무역관장이 배석했다.

이에 앞서 의원 대표단은 이날 멕시코 경제부를 방문해 데 라 모라 통상차관과 회담을 갖고 "멕시코내 요소수생산업체들이 한국에 보다 많은 요소수를 공급해 주길 희망한다"며 협조를 당부했고 모라 차관은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김영주 의원은 "당초 방문 목적은 한-멕시코 FTA 체결을 촉구하는 것이었으나 방문전 멕시코 내 요소수 생산업체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최우선적으로 생산업체와 미팅을 가졌다"며 "충분한 물량은 아니지만 한국의 요소수 대란을 하루빨리 극복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회 한중남미 의회외교포럼 멕시코, 코스타리카 방문(11.7-11.15) 대표단은 김영주 의원(중남미포럼 회장), 설훈 의원, 윤영찬 의원, 박대수 의원, 이헌승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ass1010@daily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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