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 정상회의 통해 거론된 우주 환경, 우주에도 쓰레기가 발생한다?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1-11-18 21:37:20 댓글 0


더 이상 환경 문제는 미래를 위한 일이 아니라 현재, 지금 우리가 직면한 일이다. 바다는 물론 토양 오염 등 지구 환경 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 지구뿐만 아니라 우주 환경까지 빨간 불이 켜졌다.

최근 지구 주변을 맴도는 우주 쓰레기가 약 9천 6백 여 톤인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되고 있다. 도대체 사람이 살지 않는 우주에 어떻게 상상 이상의 방대한 양의 쓰레기가 생겨난 것일까? 


원인은 바로 과학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우주 시대가 도래된 지 오랜 기간이 흘렀기 때문이다. 지난 1950년, 우주 시대가 열렸고 우주에는 지속적으로 인공위성 등이 보내지고 있다. 이에 제 수명을 다 끝낸 인공위성은 물론 발사체 등의 잔해 등이 쌓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우주 쓰레기를 청소하는 로봇 등의 소재가 영화로 나온 바 있다. 이제는 영화 속에서만 일어날 법한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특히 인공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소프트볼보다 규모가 큰 쓰레기의 경우에는 약 이만 육천 개 이상이고, 자갈 정도의 크기 이상은 약 오십 만 개, 또 우주복에 구멍을 낼 정도의 모래알 크기의 쓰레기는 일억 개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 8일 해외에서 위성요격 실험을 시도해 파편 천 오백 여개가 더해진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우주 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부 나라에서는 위험하고 책임감 있지 않은 행동이 우주의 장기적인 안전을 위태롭게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파편으로 인해 우주비행사들이 대피해야 하는 일까지 벌어지며 그 심각성은 더 커지고 있다. 

우주 쓰레기는 어떤 위협을 가할까? 우리의 미래에 중요한 수단이 될 인공 위성에 위협을 주고, 방해를 하는 것. 특히 전문가에 따르면 세계 그 어떤 나라의 경우에도 우주 파편, 쓰레기를 치운 적이 없다. 

때문에 누구라도 나서서 우주 공간의 파편들을 제거해야 맞지만, 우주 청소를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과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쉽지 않은 현실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우주 청소는 충돌 위험이 큰 잔해들을 먼저 제거해야 한다. 만일 큰 파편들을 없애지 않는다면 파편들이 새로운 파편들을 만들기 때문에 위험성과 쓰레기는 더욱 늘어난다.

한편 지난 6월에 개최된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통해 우주 쓰레기 문제가 안건으로 논의됐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구체화된 계획은 없기 때문에 지켜봐야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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