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겨냥한 엔터테인먼트 ESG 경영…환경 문제 고민-업계 종사자 인식 변화 必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1-12-17 22:51:18 댓글 0

올 한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모든 기업의 최대 화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었다. 그 중 ‘환경’이 기업 경영의 중요한 포인트가 됐다. 친환경과 관련된 기업 운영 방식이 기업의 생존 전략이 됐다. 그러한 가운데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역시 ESG 경영 바람에 동참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기존 K팝 산업 시장이 지닌 환경과 관련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플라스틱과 비닐로 만들어지는 앨범, 다양한 굿즈, 콘서트 등이다. 특히 일부 국내 기획사들의 경우 앨범 판매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 다양한 버전의 앨범을 내놓기도 한다. 이는 모두 환경 오염과 직결된다.

최근 국내 한 엔터테인먼트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앨범과 굿즈를 제작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ESC(산림관리협회) 인증을 받은 용지와 저염소 표백펄프로 만든 저탄소 용지 및 수성 코팅으로 제작해 앨범을 발매한 것. 해당 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지난여름 또 다른 아티스트의 굿즈 등을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바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덤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환경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많은 귀감을 주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여러 팝 가수들 역시 친환경적인 재료와 기술을 사용해 앨범을 제작하고 있으며 세계 유명 가수들이 SNS을 통한 환경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 같은 엔터테인먼트의 친환경적 행보 이유는 K팝 팬덤의 목소리 때문이다. 10~20대 초반의 MZ세대가 주축인 팬덤이 기후 위기와 같은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지니고 관련 엔터테인먼트 기업 측에 ESG 경영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단순히 회사 측에 대한 요구를 넘어 자발적으로 환경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가령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이름을 내세워 숲을 조성하거나 기후 위기 피해자들을 위한 모금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곳에서 친환경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팬들이 엔터 기업에 대한 환경 분야의 사회적인 책임을 요구하는 것에 비해 엔터 기업이 대응은 미비하다고 지적한다.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을 넘어서 해당 업계 종사자들의 인식을 변화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말한다. 또한 저탄소 콘서트 등 환경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역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직 걸음마 단계인 국내 엔터테인먼트의 ESG 경영에 대한 많은 이들의 관심이 필요한 때다.

사진=언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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