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빨대 사태로 본 환경 보호의 득과 실... “꾸준한 관심과 노력 必”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2-05-06 20:46:16 댓글 0


[데일리환경=이동규기자]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여러 기업들 역시 환경보호를 위한 변화를 실천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플라스틱 용기 등을 많이 사용하는 기업들 위주로 일회용기를 자제하는 움직임이다.

그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페 브랜드 측에서는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종이 빨대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 바 있다. 종이는 액체 등에 취약한 성분이기 때문에 플라스틱 빨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물감이 있던 것. 


특히 음료를 장시간 마시게 될 경우에는 종이 빨대가 원형을 보존하지 못하고 흐트러져 선호하지 않는 이들도 존재했다. 더불어 지난 4월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일부 카페 브랜드의 종이 빨대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하는 이들이 늘어난 바 있다. 

종이 빨대에서 독특한 냄새가 나고, 음료의 맛 또한 달라진다는 것. 이에 업체 측은 정확한 원인 규명에 나섰고, 논란이 된 종이 빨대를 전부 회수한 바 있다. 그렇다면 빨대에 정말 무제가 있었던 것일까? 
 
업체 측에 따르면 종이 빨대를 여러 업체에서 공급 받고 있고, 이 가운데 한 곳에서 특정 시기에 만든 빨대에서 냄새 등과 관련한 문제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언급한 종이 빨대가 액체에서 취약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처리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제조사 측에서 종이 빨대의 강도를 강화시키기 위해서 코팅액 등의 배합 비율을 조정했고,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업체 측은 종이 빨대 논란과 관련된 우려에 “종이 빨대 성분은 인체에 무해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종이 빨대는 공인 검시가관 등의 검사를 거쳐 안정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도 좋지만, 보다 정확한 기준과 검사 등을 거쳐 건강에 해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건강과 환경보호 등을 위해 실행한 일이지만,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위험한 일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또 다른 쪽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한 여러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고, 그에 따른 오류나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과한 비난은 멈춰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즉, 환경보호를 위한 여러 실천들에 함께 동참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밖에도 환경을 지키기 위한 기업들의 큰 행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차례 논란이 일어난 만큼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고 환경보호를 위한 긍정적인 변화들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종이 빨대와 관련한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빨대를 사용하지 않거나 스테인레스 빨대 등의 도입, 개인 빨대 사용 등과 같은 해결책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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