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친환경?! 그린 워싱 우려에 정부가 칼 빼들었다! “기준 마련 착수”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3-01-02 19:44:36 댓글 0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친환경이 대세인 요즘, 그린 워싱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전에 화이트 워시는 ‘지저분한 곳을 흰색 페인트로 덧칠한다’는 의미로 결점 등을 숨긴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린 워싱 역시 워시 앞에 그린을 붙여 ‘위장 환경주의’라고도 일컫는다. 실제로는 친환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을 내세워 홍보하고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경제적인 이익을 내는 마케팅 수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부분들은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시켜 꾸준하게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특히 앞서 몇몇 브랜드 측에서는 친환경을 내세워 제품을 적극 홍보했지만, 알고 보니 친환경이 아닌 친환경 무늬만 따라한 제품이어서 소비자들의 분노를 샀다.

친환경 용기인 것처럼 홍보했지만, 알고 보니 플라스틱 용기 위에 친환경 포장재를 덧댄 것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물건을 살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친환경 제품을 찾아볼 수 있는 시대가 됐지만, 그린 워싱 제품 또한 함께 놓여있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친환경, 유기농, 무농약 등을 내세워 홍보하고 있지만 막상 함유 성분 등을 체크해보면 정확한 함유량 등이 표시돼있지 않아 혼란을 준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정확한 표시 성분, 함유 성분들을 기반으로 ‘친환경’을 내세워야지 애매모호한 단어 등으로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의미다.

이에 국제협력개발기구, OECE 등은 이러한 문제들이 불거지자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그린워싱 규제에 나서고 있다. 국내 역시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련 기준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정확한 마크가 아니면 친환경이 아닌 것으로 하면 좋겠네요” “소비자가 일일이 진실과 진실이 아닌 것을 구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 같아요” “보다 확실한 규정이 따르길 바랍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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