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콜라에서 바퀴벌레 나와 영업정지 5일…소비자들 ‘큰 충격’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3-04-19 20:00:44 댓글 0
롯데리아 측 “건물 노후로 벌레 유입 추정, 철저하게 환경점검 소독 할 것”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에서 판매하는 콜라에서 살아있는 바퀴벌레가 나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에 따르면 경기도에 사는 A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께 8살 딸과 함께 인근 롯데리아에서 주문한 세트 메뉴를 먹다가 콜라 컵 안에 바퀴벌레가 움직이고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바퀴벌레는 콜라는 거의 다 마실 즈음 발견된 것으로, 길이가 얼음덩어리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곧바로 직원에게 항의를 했으며, 대기업 프랜차이즈에서 위생 불량은 심각하다고 느껴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신고했다. A씨는 식약처 신고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100만원의 보상금을 제안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평소 자주 가고 좋아하는 브랜드였는데 이번 일로 불신이 생기며 화가 치밀어 오른다"며 "다음날에도 버젓이 영업을 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실망했다. 다른 분들도 이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는 마음에 리뷰를 작성한다"고 전했다.

 

한편, 식약처는 현장 점검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점포에 대해 5일간 영업정지 결정을 내렸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평소에도 정기적으로 방역을 하는데 매장이 입점한 건물이 워낙 노후해 바퀴벌레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벌레 발견 즉시 매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영업정지 기간도 5월 초로 예정됐지만, 구청에 요청해 이달로 당겼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정지 기간에 매장을 더 철저하게 점검하고 소독할 예정이며 추가로 이틀간 자체적으로 영업을 더 중단하고 방역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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