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핫팩, 더 이상 유해물질 NO! 팥·귤껍질 활용해 만들어

안영준 기자 발행일 2023-12-18 18:29:06 댓글 0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겨울철 난방과 보온을 위해 간편하게 사용되는 핫팩은 겨울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저렴한 가격에 사용방법 또한 간편해 특수 직업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핫팩은 철 가루, 숯 가루, 활성탄 등으로 만들어진다. 핫팩을 흔들게 되면 철 가루가 산소와 반응해 산화철로 변하면서 열이 발생하게 된다. 숯 가루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데 열 발생을 더욱 높여준다. 핫팩의 경우 짧게는 2시간, 길게는 8시간 이상 따뜻함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런 핫팩은 환경에는 악영향을 미친다. 일반 쓰레기로 분리돼 버려지는 핫팩은 소각 시 각종 유해 물질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보건공단 화학물질 정보에 따르면 산화철을 흡입을 할 경우 혹은 피부에 접촉했을 경우 호흡곤란, 피부 자극, 철폐증 등의 호흡기 및 순환기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환경부는 환경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환경에 무해한 친환경 핫팩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오래됐거나 작아진 옷을 골라 팔 부분을 잘라 한 쪽 부분을 꼼꼼하게 바느질을 해 주머니 모양으로 만든다. 팥을 가득 담고 옷의 반대쪽 부분 역시 바느질로 마무리한다. 사용할 때마다 전자레인지에 1~3분가량 데우면 친환경 핫팩이 완성된다. 

두 번째 친환경 핫팩은 바로 귤껍질을 이용한 것이다. 면으로 만든 작은 주머니에 귤껍질을 담아 전자레인지에 1~2분 정도 돌리면 귤 향이 가득한 천연 핫팩으로 변신한다. 

환경부가 소개한 것처럼 팥, 콩, 귤 등 친숙한 재료로 만든 핫팩은 겨울 동안 재사용이 가능한 100% 친환경 핫팩이다. 

조금 번거로울 순 있지만 환경에 무해한 친환경 핫팩을 선택할 수 있는 우리들의 작은 힘이 필요하다. 또한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친환경 재료로 만들 수 있는 핫팩에 홍보 역시 시급해 보인다.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삶에서 수많은 환경 오염이 발생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사진=언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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