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구 내 1인 가구는 총 8만9천720명으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세 번째로 많다. 특히 1인 가구의 일상에서 가장 큰 불편 사항 중 하나로 음식물쓰레기 처리 문제가 꼽혀 왔다. 기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는 1인 가구가 사용하기에는 용량이 비교적 커 봉투를 다 채우지 못한 채 배출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로 인해 위생 문제는 물론 불필요한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송파구는 증가하는 1인 가구의 생활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0.6ℓ 초소형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를 새롭게 제작했다. 기존 최소 규격이었던 1ℓ 봉투 역시 혼자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있다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조치다. 구는 음식물쓰레기를 보다 적은 양으로도 수시 배출할 수 있도록 해 낭비를 줄이고 위생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1ℓ보다 작은 용량의 봉투가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수렴해 왔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한 제도 도입이 아니라 실제 생활 속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초소형 봉투는 무작위 판매가 아닌,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관내 일반 주택가를 중심으로 시범 판매되고 있으며, 운영 결과와 주민 반응을 토대로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동별 초소형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 판매소는 송파구 누리집 ‘분야별 정보’ 메뉴 내 ‘음식물 배출요령’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 자원활용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처럼 송파구의 이번 시범사업은 행정 편의가 아닌 주민 생활을 기준으로 제도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량 배출이 잦은 1인 가구 특성을 고려함으로써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위생 개선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향후 운영 성과에 따라 초소형 봉투 확대는 물론, 생활 패턴 변화에 맞춘 다른 쓰레기 종량제 제도로의 적용 가능성도 검토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민 의견을 출발점으로 한 이번 도전이 생활 밀착형 환경 정책의 새로운 사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송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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