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경의원, 서울지하철 노동자 혈액암 발병... "외주업체 노동자까지 전수조사 해달라"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4-06-12 22:43:24 댓글 0
서울교통공사 지축차량사업소 현장방문...혈암 발병 원인 지목되는 ‘도장현장’ 방문 및 간담회 진행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지하철 노동자 혈액암 집단 발병 관련 , 12 일 서울교통공사 지축차량사업소 현장을 방문했다 고 밝혔다.

정혜경 의원은 혈액암 발병 당사자 및 서울교통공사 지축차량사업소 소장 및 직원들 ,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지축정비지회 노동안전부장 및 노동조합원들과 함께 간담후 차량기지 기계공장 및 도장공장 , 세척설비 현장을 확인했다 .

혈액암 발병 원인으로 지목되는 작업은 전동차 차체 , 대차 , 회전기등을 도장하고 세척하는 현장이다 . 과거 벤젠을 사용하고 도장하고 건조하는 과정에서 유해 화학물질에 노출됐을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 현재까지 해당 업무를 진행했던 노동자 8 명이 혈액암 판정을 받고 , 이중 2 명은 업무상질병 ( 산업재해 )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 서울교통공사와 노동조합은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혈액암 진단을 위한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다 .



정혜경 의원은 “ 자회사는 물론 , 해당 작업을 진행했던 지난 협력업체 노동자들까지 모두 전수조사가 진행되어야 한다 . 전수조사 이후 결과를 보고해달라 ” 고 강조했다 . 또한 “ 현재 작업환경에서도 아직 검증되지 않은 유해환경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데 , 노동자들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해달라 ” 고 밝혔다 .

이후 정혜경 의원은 , 지축차량사업소 서울지하철 전기 감전사고 사망 노동자의 분향소를 방문해 , 노동자의 명복을 빌며 ‘ 죽음의 일터를 안전한 일터로 만들겠다 ’ 고 덧 붙였다 .

정혜경 의원은 “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노동자들이 , 일터에서 건강과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 이후 환경노동위원회 활동에서도 노동 환경 개선 , 산재사고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 ” 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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