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영상 검수 못하는 '르노코리아'.... 3만개 이상 부품으로 제작한 자동차는 검수가 제대로 될까?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4-07-03 14:47:35 댓글 0
르노코리아는 최근 사내 홍보 영상에서 발생한 집게손가락 논란으로 인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영상은 르노코리아의 최신 모델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자동차의 여러 기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등장인물의 집게손가락을 강조하는 듯한 장면이 문제의 발단이 되었다.

 

문제의 영상은 처음에는 별다른 논란 없이 공개되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부 네티즌들이 특정 장면에서 등장인물의 집게손가락이 지나치게 강조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이 불쾌감을 준다고 주장하며, 르노코리아의 홍보 방식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르노코리아 측은 "영상 제작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발생한 장면으로, 특정 신체 부위를 강조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해당 영상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쳐 수정 및 보완할 예정"이라며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단순한 해명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하며, 보다 구체적인 조치와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으며 일선 영업소에선 계약 취소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미숙한 영상 검수사태가 소비자들의 르노코리아 자동차 자체에 대한 신뢰도의 하락의 반증으로 계약 사태를 불러온 것이다. 몇 개 안되는 영상 자체도 저렇게 검수가 미숙한데 3만개가 넘는 부품으로 생산되는 자동차는 검수가 제대로 되겠는가?”라고 밝혔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년 전에 르노코리아에서 퇴사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르노코리아는 힘든일은 남성에게 인사고과는 여성이 챙긴다.“ 주장한 글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향후 대응이 이번 논란을 어떻게 잠재울 수 있을지, 그리고 이로 인해 기업 이미지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앞으로 르노코리아가 보다 신중하고 세심한 접근을 통해 고객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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