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뙤약볕에 일하는데 지정된 휴식 공간이 없다.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에서 쉬고 있으면 지적이 들어와 잠시 앉지도 못한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라고 권한도 주지 않으면서 권한 밖의 업무를 시켜 민원인과 다툼이 일어난다”고 호소했다.
또, “시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일하는 노동자들의 청결을 위해 샤워 공간이 필요하다. 현장에 맞게 해달라고 요구하면 떼쓰는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인권에 대한 최소한의 개선을 요구하는데도 국회의원이 찾아와야 하는 노동자들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이런 사회 현실을 바꿔내기 위해 더 많이 현장을 찾고 의회 활동을 통해 개선해 가겠다”고 밝혔다.
전종덕 의원은 자회사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기후 위기로 폭염과 폭우가 심해져 어려운 여건이다. 노동자들의 안전과 최소한의 쉴 권리는 인권의 문제다. 빠른 조치를 해주길 바란다. 일을 추진하는 데 모회사의 협조가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나설 테니 이야기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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