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공영홈쇼핑...8억 4천 미정산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4-07-30 21:46:16 댓글 0
21억 4천여만원 정산금 떼일 우려... 자본잠식 등 재무상태 확인 안해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초선,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위메프로부터 7월 정산금 8억 4천 6백만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8월분 9억 5천 5백만원, 9월분 3억 4천만원까지 더하면 공영홈쇼핑이 받아야 할 정산금은 총 21억 4천여만원이다.

 
위메프가 지난 29일 기업회생 신청을 한 상황에서 사실상 공영홈쇼핑은 7,8,9월 3달의 정산금을 떼일 우려가 커졌다.


 
위메프는 지난 5년간 공영홈쇼핑 물품을 위탁판매한 대가로 수수료 17억원을 챙겼다.  

 
공영홈쇼핑은 2019년부터 위메프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에 직접 입점해 214억원 어치의 물품을 판매해 왔지만, 지난 11일 미정산 사태가 발생하기까지 위메프의 자본잠식 상태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영홈쇼핑은 타 홈쇼핑사 등 동종 업계 유통업체들이 위메프와 입점 거래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재무상태 등 세부내역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상웅 의원은 “공영홈쇼핑이 민간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하면서 이른바 ‘묻지마 입점’을 한 것은 공공기관이 방만하고 안일하게 운영된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소상공인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즉각적인 실태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해 법적·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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