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의 플로깅 캠페인, 작지만 강한 한 걸음  

안영준 기자 발행일 2025-05-16 06:42:58 댓글 0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개인을 넘어 집단이 움직이면 그 힘은 막강해진다. 한 사람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다수로 인해 환경이 오염되는 것처럼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한 사람이 아니라 다수가 힘을 모을 때 그 진가는 조금 더 빠르고 쉽게 발휘된다.

이에 국내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을 보호하고 의미 있는 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마사회에서 환경보호를 비롯해 지역 상생 실천 등을 명목으로 ‘플로깅 캠페인’을 실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제는 뜻을 설명하지 않아도 플로깅은 우리 삶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한국마사회 측은 지난 8일 임직원 80여 명과 렛츠런파크 서울 인근의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들이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담겨있어 의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한국마사회 측은 일회성 캠페인이 아니라 플로깅 캠페인을 꾸준하게 실천하고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는 물론 지역 상생을 실천하고 한국마사회가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대표 공공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에는 플로깅에 문화, 교육, 기부 등의 요소를 결합한 ‘복합형 캠페인’도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쓰레기를 주운 양에 따라 친환경 제품을 기부하거나, 분리배출 교육을 병행하는 등 ESG 실천의 외연을 넓히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ESG 경영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떠오르면서,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운동이 사회 전반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캠페인을 넘어, 개개인이 ‘환경 보호’라는 가치에 공감하고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점이다.

이처럼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플로깅의 정신이 오늘날 ESG 시대의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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