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리킹은 2018년 농촌진흥청이 선발한 우수 꿀벌품종을 교배해 개발했다. 다년간 생산력 검정 시험과 지역 적응 시험으로 효과를 검증한 후 고품질 로열젤리 생산 꿀벌품종으로 등록됐다.
이번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공급하는 젤리킹은 모계, 부계 82마리((충남) 모계 5, 부계 5 (전북특별자치도) 모계 10, 부계 20 (전남) 모계 8, 부계 10 (예천) 모계 15, 부계 5마리, (진도) 모계 2, 부계 2 ) 원원여왕벌이다. 원원여왕벌( 기본 여왕벌→원원여왕벌→원여왕벌→보급 여왕벌 )은 농촌진흥청이 보유한 기본 여왕벌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1차로 꿀벌위도격리육종장에서 증식한 것이다.
젤리킹 원원여왕벌을 공급받은 꿀벌자원육성지원센터는 이를 원여왕벌로 증식한 후 젤리킹 보급 여왕벌을 생산하게 된다. 각 센터는 이르면 올해 8월 이후 젤리킹 보급 여왕벌 총 291마리((충남) 51 (전북특별자치도) 60 (전남) 100 (예천) 80 )를 양봉 농가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이상기상으로 양봉 농가의 벌꿀 생산성이 불안정해지면서 농촌진흥청은 양봉 농가의 다양한 소득원 확보를 위한 양봉산물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면역력 향상 등에 효과가 있는 로열젤리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양봉 농가 소득을 늘리고, 국내산 로열젤리 품질을 높이고자 고품질 로열젤리 생산 꿀벌품종인 젤리킹을 꿀벌자원육성지원센터를 통해 보급 중이다. 지난해에도 충남, 전북특별자치도, 전남, 예천 4개 지역에 젤리킹을 보급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김지성 과장은 “우수 여왕벌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사양 관리 등 기술을 보급해 양봉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양봉과 한상미 과장은 “꿀벌 우수품종 국가보급체계를 통해 양봉 농가에 젤리킹을 보급하면 양봉 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우리 양봉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 꿀벌 우수품종을 지속해서 증식‧보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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