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지역 내 이동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용산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원효로97길 30, 2층)에서 ‘생수 나눔 캠페인’과 ‘무더위쉼터 확대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배달·택배 기사 등 야외활동이 많은 이동노동자들이 폭염으로 인한 탈진과 열사병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생수와 무더위쉼터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서울시, 수도권기상청, 서울시노동센터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공동사업단’과 함께 제주 삼다수로부터 생수 2,200여 병을 후원받아 ‘생수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내 배달업체와 카페를 통해 생수를 전달했으며, 센터 내·외부에 아이스박스를 비치해 이동노동자들이 손쉽게 생수(얼음물)를 마실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부터는 센터 교육장을 무더위쉼터로 추가 개방하고, 땀을 식힐 수 있는 쿨링시트를 비치하는 등 이동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무더위쉼터는 9월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주말·공휴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폭염 속에서 쉴 틈 없이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에게 시원한 생수 한 병이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노동자의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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