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의원, 삼성전자 태블릿 보증기간 연장 이끌어 내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5-10-13 19:50:03 댓글 0
국감 질의에 삼성전자 “내년부터 국내도 해외와 같이 2년으로 조정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사진)이 삼성전자 태블릿 PC의 국내 보증기간 연장을 이끌어냈다.         


삼성전자는 태블릿 PC의 국내 보증기간을 일부 해외 국가에서 1년 더 길게 적용해 국내 소비자들을 차별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현 국회의원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로부터 태블릿 PC 국내 보증기간을 2년으로 연장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김현 국회의원실에 보낸 ‘국내산 태블릿 보증기간 연장’을 제목으로 한 답변서에서 ‘내년 1월 1일 태블릿 PC 신규 구매 고객부터 보증기간 연장을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보증기간 연장은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생산해 현재 판매 중인 제품과 앞으로 신규 출시하는 모든 테블릿 PC다.

 
김현 국회의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국내에서 삼성전자 태블릿 PC의 보증기간은 1년이지만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등 일부 해외에서는 2년으로 국내보다 1년 더 길다”고 지적했다.

 
김현 의원실이 파악한 태블릿 PC 사용 가구 유형별 통계를 보면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구가 55%이고 초·중·고 자녀가 있는 가구는 57%에 이른다.

 
김현 의원은 “올 들어 인공지능(AI) 교과서가 참고자료로 사용되면서 아이들의 태블릿 PC 이용률과 오르고 단말기 가격도 인상돼 가계통신비 부담이 늘어난 상황”이라며 “국내 생산 기기의 보증기간을 개선하겠다는 삼성전자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현 의원은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으로서 세제 ·연구개발 지원 등 여러 혜택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에 대한 차별적 요소는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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