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분기 연체율은 3.13%, 4분기에는 3.41%로 상승했으며, 2025년 2분기에는 7.46%로 2021년 대비 5.69%p 급등했다. 특히 고정이하 연체금 증가율은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94.3%에 달해, 부실 위험이 매우 높은 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2025년 현재 9.91%로 전체 연체율보다 2.45%p 높으며, 2021년만 해도 기업대출 연체율이 전체연체율보다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급격한 악화세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임업인의 낮은 소득 기반, 고금리에 따른 상환부담 증가, 임야 담보 유동화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조합 연체율을 끌어올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임야 담보 경매건수는 2021년 77건에서 2024년 133건으로 1.73배 증가했고, 낙찰가율은 83.4%에서 47.2%로 급락했다. 이는 담보 처분이 되더라도 원금 회수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수치로 보여주는 사례다.
낙찰 회차 역시 2021년 2.6회에서 2025년 4.1회로 크게 늘어나며 회수 지연 문제도 심화되고 있다.
산림조합은 2025년 6월 부실채권 매각 전담 자회사를 설립하고, 7월 삼일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후 8월에는 48개 조합의 매각희망채권 1,677억 원(평가율 56.2%)에 대해 사전 분석을 실시했으며, 9월에는 이 중 14개 조합, 164억 원(평가율 85.8%)을 최종 매각 대상으로 확정해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부실채권 청산이 단순한 회계적 정리를 넘어 조합의 여신건전성과 임업인의 자산안정을 위한 실질 대응이어야 한다.”라며, “전방위적 부실채권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지체 없이 실질적인 상각과 정리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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