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신뢰 저버린 국립울진해양과학관... 내부청렴도 4년 연속 꼴찌 충격!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5-10-22 16:28:29 댓글 0
해양수산부 산하 12개 공공기관 중 최하위 기록, 2024년 대비 평가기관 증가(7개→12개)에도 조직문화는 여전히 뒷걸음질송옥주 의원“내부 신고 불신, 인사 특혜, 기관장 갑질 등”이 주요 원인으로 조직문화 개선 강력 촉구

 경기 화성(갑) 송옥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이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내부 청렴도 평가에서 4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것은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행태'라며 강하게 질타하고 대대적인 조직문화 개선을 촉구했다.

25년도 해양수산부 산하기관 청렴도 종합결과


송옥주 의원실이 해양수산부와 국립울진해양과학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은 최근 실시된 내부청렴도 평가에서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중 4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며 심각한 청렴도 하락 문제를 드러냈다.

 송 의원이 입수한 과학관 자체 설문조사 보고서에서는, 내부 청렴도 저해 요인들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내부 신고제도 운영의 실효성에 대한 인식이 가장 낮게 평가되었으며, 성희롱·성폭력, 갑질 등 경험 시 신고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부정적인 응답이 상당수를 차지해 내부 신고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만연한 것으로 밝혀졌다.

 
▲22년 해양수산부 산하기관별 내부청렴도 측정 결과(영역별 내부청렴도)

 또한, 인사 특혜와 인사 제도에 대한 불신 등이 두드러졌으며, 기타 의견 수렴 항목에서는 관장을 비롯한 관리자급 직원들을 향한 비판 의견이 다수 포함되어 간부 중심의 잘못된 조직문화가 청렴도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임을 시사했다.

송옥주 의원은 "국내 유일의 해양과학 교육·전시·체험 기관으로서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며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 할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이 내부적으로 심각한 청렴도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유감"이라며, "단순한 점수 회복을 넘어 간부들의 대대적인 쇄신과 함께 신고문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력히 지적했다.

▲24년 해양수산부 산하기관별 내부청렴도 측정 결과(영역별 내부청렴도)

송 의원은 "해양수산부는 산하 공공기관의 청렴도 관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국립울진해양과학관에 대한 경영 진단 및 특별 감사를 실시하고, 인사 특혜 의혹과 간부 갑질 문제에 대한 엄정한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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