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21일(서울시간 22일), 스위스 다보스 모로사니 슈바이처호프(Morosani Schweizerhof) 호텔에서 ‘2016 한국의 밤(Korea Night)’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한국 문화, 세계와 연결하다(K-Culture, Connect to the World)’라는 주제 하에 개최된 2016 한국의 밤은 다보스에 참석한 전 세계 글로벌 리더들에게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인 문화산업을 홍보하는 장이 됐다.▲ 창수 전경련 회장이(왼쪽)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오른쪽)과 악수하고 있다.이날 현장에서는 싸이의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과 투애니원(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와 ‘Fire’ 총 3곡을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 문화와 기술의 융·복합을 보여준 홀로그램 콘서트를 시연했다.또 이날 행사에는 에드워드 권 쉐프팀이 참여하여 전통 한식을 외국인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웰빙(Well-Being) 트렌드로 재해석한 비빔밥샐러드, 불고기완자, 바삭한 닭갈비 피자 등 한식 요리를 선보였다. 또한 한국의 인삼주, 백세주, 복분자주, 매실주, 막걸리 등 다양한 주류도 소개됐다.전경련 관계자는 “경제계는 2009년부터 매년 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의 밤을 개최하여 전 세계 글로벌 리더들에게 창조경제, 문화 융성 등 한국의 미래비전을 전하고 있다”며 “올해 다보스는 경제계뿐 아니라, 정계, 학계, 언론계 등도 총 출동하여 생명공학, 로봇, 인공지능, 저탄소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션 주관, 패널 참여 등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한국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다보스와 같은 글로벌 무대에서 민관이 더욱 합심하여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를 제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2016 다보스포럼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를 주제로 열리고 있으며, 전경련이 21일 개최한 한국의 밤 외에 정계, 학계, 언론 등 각 분야에서 단독 세션 구성(KAIST, 아리랑TV), 패널 참여, 재난구조로봇 휴보 시연(KAIST)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