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의 신성장동력·문화산업, 세계에 알리다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6-01-22 19:13:22 댓글 0
‘문화융성’ 주제로 ‘한국의 밤(Korea Night)’ 개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21일(서울시간 22일), 스위스 다보스 모로사니 슈바이처호프(Morosani Schweizerhof) 호텔에서 ‘2016 한국의 밤(Korea Night)’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 문화, 세계와 연결하다(K-Culture, Connect to the World)’라는 주제 하에 개최된 2016 한국의 밤은 다보스에 참석한 전 세계 글로벌 리더들에게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인 문화산업을 홍보하는 장이 됐다.


▲ 전경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모로사니 슈바이처호프 호텔에서 국내 정재계, 학계, 언론계 인사 30여명과 글로벌 정재계 리더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문화, 세계와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2016 한국의 밤’을 개최했다. 사진은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전경련에 따르면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이번 한국의 밤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최경환 대통령 특사, 유재중 새누리당 의원, 길정우 새누리당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 윤석민 SBS 부회장,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등 한국의 정·재계, 학계, 언론계 인사 30여 명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 제이콥 프렌켈(Jacob Frenkel) JP모건 체이스 인터내셔널 회장, 리차드 노드(Richard Gnodde)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공동대표, 휴 그랜트(Hugh Grant) 몬산토 회장, 데이비드 시턴(David Seaton) 플루오르 회장 등 글로벌 정재계 리더 8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문화산업은 전통적 방식의 성장에 한계를 겪는 우리에게 신성장동력이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국 기업들은 문화융성을 통해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한편,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은 5천 년의 유구한 문화유산에 창조적 아이디어를 결합하여 문화융성을 통한 경제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히고 “한국은 문화라는 언어를 통해 전 세계를 연결(connect)하여 더욱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최경환 대통령 특사는 “창조경제에 이어 한국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또 하나의 날개는 문화융성”임을 강조하고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한국 정부와 민간의 노력을 설명하며 글로벌 리더들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 창수 전경련 회장이(왼쪽)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오른쪽)과 악수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싸이의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과 투애니원(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와 ‘Fire’ 총 3곡을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 문화와 기술의 융·복합을 보여준 홀로그램 콘서트를 시연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에드워드 권 쉐프팀이 참여하여 전통 한식을 외국인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웰빙(Well-Being) 트렌드로 재해석한 비빔밥샐러드, 불고기완자, 바삭한 닭갈비 피자 등 한식 요리를 선보였다. 또한 한국의 인삼주, 백세주, 복분자주, 매실주, 막걸리 등 다양한 주류도 소개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경제계는 2009년부터 매년 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의 밤을 개최하여 전 세계 글로벌 리더들에게 창조경제, 문화 융성 등 한국의 미래비전을 전하고 있다”며 “올해 다보스는 경제계뿐 아니라, 정계, 학계, 언론계 등도 총 출동하여 생명공학, 로봇, 인공지능, 저탄소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션 주관, 패널 참여 등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한국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보스와 같은 글로벌 무대에서 민관이 더욱 합심하여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를 제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6 다보스포럼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를 주제로 열리고 있으며, 전경련이 21일 개최한 한국의 밤 외에 정계, 학계, 언론 등 각 분야에서 단독 세션 구성(KAIST, 아리랑TV), 패널 참여, 재난구조로봇 휴보 시연(KAIST)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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