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물 문제 국제협력·물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기대”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5-04-17 16:50:03 댓글 0
제7차 세계물포럼 계기로 국가 간 회담·논의 활발
▲ 유일호 국토부 장관이 13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제7차 세계 물포럼' 장관급 회의 개회식 후 축사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제7차 세계 물포럼을 계기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의 협력 증진과 국내 물기업의 해외진출 확대가 활발히 논의되는 등 다양한 회의와 행사가 진행됐다고 17일 밝혔다.


유일호 장관은 제7차 세계 물포럼 개막에 앞선 지난 10일 UN 산하 물과 재해에 관한 고위급 패널인 HELP 회의에 참여해 물 관련 재해 대응을 위한 다양한 의견 개진을 당부한 바 있다.


이날 유 장관은 네덜란드 인프라환경부와 장관급 회담을 갖고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서(LOI)를 체결했다.


국토부는 이번 협력 체결에 따라 물 수출 강국인 네덜란드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신사업 발굴과 관련 정보수집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유 장관은 지난 13일 경북 경주에서 세계 물포럼 정치적 과정에 참석, 100여 개국 각료급 인사들과 함께 '제7차 세계물포럼 각료선언문'을 채택했다.


특히 국토부는 ‘기후 변화와 물 관련 재해 관리’에 대한 라운드 테이블을 주재하여 각국 장관들의 고견을 각료 선언문에 담아 국제사회의 물 문제 해결 의지를 모으는데 기여했다.


이날 국토부는 '물 문제 대응을 위한 수자원 정책 혁신'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한·중·일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차 물포럼에서 체결된 한·중·일 수자원 협력각서를 발전적으로 계승한 것으로 3국 간 수자원 정책 공유는 물론, 개발도상국 등에도 3국의 물 관리 성과를 공유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세계 물포럼 진행 과정에서 세계 각 국의 수자원 장관이 모인 기회를 활용, 수자원 협력 및 국내 기업 해외진출을 위해 여러 국가와 양자 회담을 실시했다.


세계 물포럼 기간 동안 유 장관은 UAE(물 환경부), 사우디아라비아(수전력부), 세네갈(수자원위생부), 요르단(수자원관개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물 관련 국제 협력과 국내 기업의 해외 사업 진출과 관련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물포럼 기간 진행된 장관급 양자회담 및 협력서 체결, 워터 비즈니스포럼 등을 통해 정부와 민간차원의 국제협력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함은 물론, 국내 물기업 해외진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