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브라질 대통령 정상회담서 ‘환경협력 MOU’ 체결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5-04-26 20:58:10 댓글 0
“환경 분야 협력 기반 및 파트너십 강화 기대”
▲ 박근혜 대통령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협정서명식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청와대>
▲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오후(현지시간) ‘지우마 후세피(Dilma Rousseff)’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평가, 경제・통상 협력 확대, 실질협력 증진과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 주요 공동 관심 사안에 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브라질은 세계 7위의 경제대국으로 우리의 포괄적 협력 동반자이자, 중남미 국가 중 우리와 최초로 수교한 핵심우방국으로서 양국이 과학기술, 인적교류 등 분야에서 양자 간 협력 뿐 아니라, 글로벌 이슈에서도 협력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우마 대통령은 “한국이 과학기술, 혁신, 교육을 통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한 것에 경외감을 표한다”면서 “박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의 관계가 더욱 단단해지고 확대되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또한 “브라질로서는 한국과의 ‘교육과 혁신의 파트너십’구축에 초점을 두고, 한국의 발전 경험을 배워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번에 양국 환경부간 ‘환경협력 MOU’가 체결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통해 환경 분야 협력 기반 및 파트너십이 강화되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정부는 이번 MOU를 활용, 브라질의 ‘고체폐기물 처리 마스터플랜’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우마 대통령도 “금년 말 파리개최 기후변화 회의에서는 목표는 높았지만 성과는 미치지 못했던 과거 코펜하겐 회의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될 것”이며 “브라질로서는 CO2 감축 목표 달성, 저탄소 실현 등의 구체적 성과를 이루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자력 발전은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