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디젤, 유로6 모델 각축전 예고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5-05-20 23:16:20 댓글 0
‘유로6‘적용 신차 출시로 하반기 자동차 업계의 뜨거운 경쟁 예상

오는 9월부터 적용되는 '유로(Euro) 6' 를 대비하기 위한 자동차 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유로(Euro) 6'는 유럽연합이 도입한 디젤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로, 1992년 유로1에서 시작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질소산화물(NOx) 기준을 0.18g/㎞에서 0.08g/㎞까지 약 56% 줄여야 한다.


현대·기아자동차- i30, i40, 투싼 등 유로6 적용 모델 대거 출시


현대기아자동차는 i30, i40, 투싼 등 일부 차종은 이미 유로6를 적용한 모델을 내놓고 있다. 특히, 주력 모델인 투싼의 경우, 1.7 디젤 모델을 추가하여 ‘유로6‘를 충족하는 신형 모델을 선보였다.


신형 투싼 1.7은 1.7리터 e-VGT 엔진과 7단 DCT(듀얼클러치트랜스미션)이 결합되어, 15.6km/ℓ로 연비를 높였다. 기아자동차 또한 프라이드, 쏘렌토, 카니발 등이 이미 유로6로 전환된 신형 모델로 출시되었다.


쌍용자동차 – ‘티볼리 4종‘으로 소형 SUV 시장 공략


쌍용자동차의 티볼리는 올해 1월 가솔린 모델로 우선 출시되어 3월 말까지 8천37대가 팔리는 등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유럽·중국 등지에 수출할 모델을 생산한 데 이어, 내달부터는 디젤 모델과 사륜 구동 모델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티볼리 가솔린과 유로 6 버전의 디젤 모델이 나와 이륜 및 사륜 구동의 4종 모델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한국GM – 하반기 ‘트랙스‘ 출시로 ‘티볼리‘에 도전장


한국지엠의 경우 현재 가솔린 모델만 판매중인 쉐보레 트랙스에 유로 6기준을 충족하는 엔진을 얹어 올 하반기 트랙스 디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국산 디젤차의 유로 6 버전이 9월 기점으로 대거 교체 돼, 디젤차의 친환경성이 훨씬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클린디젤마케팅연구소 관계자는 “기존보다 더 엄격한 규제에 해당되는 ‘유로6‘로 인해 수많은 자동차 업계에서 ‘친환경 클린디젤‘ 엔진 개발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올 하반기 부터는 ‘유로6‘가 적용된 신차들의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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