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수도권 주민의 생명수인 팔당호 상수원을 찾아 수질관리 현장을 살피고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경기도청은 남 지사가 27일 오후 2시 30분 광주시 남종면 소재 경기도수자원본부와 양평군 양서면 소재 한강물환경연구소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방문에서 팔당호의 침적쓰레기 처리 방안과 녹조 대응계획을 논의한다. 또 팔당호 수질분석에도 나선다. 아울러 한강물환경연구소를 찾아 수질전문가, NGO 단체 및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특히 남 지사는 ▲팔당호 규제개선 공조체제 구축 ▲정책간담회 정례화 ▲정화활동 공동 추진 ▲환경공영제 재정지원 ▲비점오염 저감사업 ▲도랑살리기운동 전개 ▲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 조정 내실화 등을 주제로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현장방문은 경기연정 하나로 실시하고 있는 ‘도지사와 부지사가 찾아갑니다’ 아홉 번째 행사로, 남 지사와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를 비롯해 노철래, 정병국 국회의원, 조억동 광주시장, 김선교 양평군수, 김승남·조재욱 경기도의원, 이명환 특별대책지역수질보전정책협의회 운영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 지사와 이 부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수자원본부 선착장에 도착해 팔당호를 관리하는 순찰선과 수질오염방제선, 청소선 등 각종 선박을 점검한 후 청소선과 순찰선에 나눠 타고 팔당호를 돌아본다.
앞서 경기도는 3억 4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5월부터 경기연구원과 공동으로 팔당호 침적쓰레기 조사 및 처리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연구용역 결과 남한강과 북한강, 경안천, 팔당호 등 팔당호 인근 4개 권역에서 총 193톤의 침적쓰레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최근 도가 실시한 수도권 주민 의식조사결과 응답자의 80%가 팔당호 침적쓰레기 수거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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