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 팔당 상수원 수질개선비로 한강수계관리기금 2천 797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경기도는 "9일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인천·강원·충북 등 5개 광역지자체와 환경부가 참여하는 한강수계관리위원회가 내년도 한강수계관리기금 운용계획을 심의의결한 결과, 총 2천797억원의 기금을 경기도가 지원받기로 결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금은 환경기초시설 설치 및 운영 등 팔당 상수원 수질개선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1998년 결성된 한강수계관리위원회는 한강수계관리기금 조성과 운용 등 한강수계 수질정책과 관련한 중요 의사결정을 하는 다자간 합의기구로, 환경부와 한강수계 5개 시도(경기·서울·인천·강원·충북)로 구성됐다.

한강수계관리기금은 1999년부터 팔당 상수원의 물을 식수로 이용하는 한강수계 하류지역(서울·인천·경기 일부) 주민들이 납부하는 물이용부담금을 재원으로 조성되며, 한강수계 상류지역 수질개선사업과 규제지역 주민지원사업을 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한강수계관리위원회는 이밖에도 내년 총 기금 5214억 원에서 여유자금 775억 원을 제외한 사업예산 4439억 원 가운데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 1808억 원, 토지매수 1081억 원, 주민지원사업 707억 원, 기타수질개선지원 496억 원 등을 투자하는 운용계획의 적정성을 논의했다.
한강수계관리위원회가 의결한 내년도 한강수계관리기금 운용계획안은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국회에서 심의 의결되면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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