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청 메르스 사태 새로운 진원지 되나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5-06-25 14:37:12 댓글 0
직원 증 2번째 메르스 환자 발생… 집단 전염 우려, 파장 커질 듯

서울 중구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또 나왔다.


2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중구청 에 근무하는 직원 B씨가 메르스 의심 증상(능동 감시대상자)으로 이날 자가 격리 상태에 놓이게 됐다.


지난 5일 중구 구의회에 근무하는 팀장급 직원 A씨가 양성 판정이 받은 데 이어 중구청 공무원 가운데에서 2번째 메르스 환자가 나온 것이다.


B씨는 당초 A씨가 빈번하게 접촉한 구청 직원 10여명 중의 한 명이다.


이 때문에 B씨와 같은 층에서 일했던 수백명 다른 직원들에게 집단 전염이 우려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중구청 직원들은 “메르스 사태 해결에 앞장 서야 할 서울 중구청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취임 직후인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무학동 중구보건소를 찾아 최창식 중구청장으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은 바 있다.


메르스 치료의 최일선인 국립의료원이 위치하고 있는 곳도 중구 관내이다.


이처럼 서울 중구는 메르스 사태 해결에 있어 상징적인 의미가 큰 데, 중구청에서 잇따라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파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