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와 한진그룹 차원의 사회적 윈-윈을 기치로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 2009년 평창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아 올림픽 유치 성공에 힘을 보탰다. 이후 현업으로 복귀했던 조 회장은 몇 번의 고사 끝에 지난 2015년 ‘결자해지’의 각오로 다시 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유치위원장 시절부터 평창 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공을 들여왔던 조 회장은 잠시 물러났다 다시 조직위에 복귀하면서도 예정에 없던 기자 회견을 열어 대회 준비 상황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다.
조 회장은 언론을 통해 “올림픽 흑자 경영은 단순히 경기장 티켓을 팔아서 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관광객들이 한국과 평창을 찾아오게 만들 때 가능하다”면서 “평창이라는 지역이 세계 관광지도에 올라가 아시아에서 열 손가락에 꼽히는 관광지가 되고, 세계적으로도 50위 안에 들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곳’이 됐으면 하는 게 나의 꿈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친환경 경영 보폭 강화
한진그룹은 또 글로벌 식림 활동,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도입 등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경영을 펼치고 있다.
한진그룹 소유의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웨스트 타워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 (USGBC: The U.S. Green Building Council)에서 주관하는 친환경 건물 인증(LEED: Leadership in Energy & Environmental Design)의 골드 등급을 획득한 것.
한진그룹은 그 동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나가기 위해 온실가스 및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몽골과 중국, L.A.에 식림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는 한편, 연료 절감과 탄소 저감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최신형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들을 잇따라 도입하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왔다.
이번 친환경 건물인증 골드등급 취득을 시작으로 글로벌 친환경 경영의 보폭을 한층 더 넓혀 나갈 계획이라는 것이 그룹 측의 설명이다.
한진그룹은 전 세계의 관심사인 지구 환경을 개선하여 사회공헌에 나서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특히 대표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중국과 몽골 사막화 지역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해 나무심기 활동을 벌임으로써 지구촌 환경 개선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 5월19일 몽골 자연환경관광부로부터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을 받기도 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지난 2007년부터 중국 쿠부치 사막에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조성해 나무를 심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진그룹은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환경 개선에 일조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 또한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성능이 우수한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를 도입하면서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한편, 글로벌 환경 이슈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한진그룹은 이와 같은 다양하고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의 보폭을 한층 더 넓혀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진그룹은 오랜 숙원 사업이던 경복궁 인근 호텔건립을 보류하고, 대신 국가 문화 융성에 순기능을 하는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하겠다며 방향을 선회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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