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전 직원에 ‘통 큰’ 추석선물 쏜다!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5-09-18 11:01:23 댓글 0

추석을 맞아 현대차가 모든 직원에 통큰 보너스를 준다.


또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명절 귀향비와 유류비, 재래시장 상품권 등도 지원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추석연휴로 오는 9월26~30일까지 총 5일간의 휴무를 실시하고 전 직원에게 110만원 상당의 추석 선물을 지급한다.



또 대리 이하 사원에게 통상임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상여금을, 직원 전체에게는 명절 귀향비 80만원씩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5만원 상당의 유류비와 25만원 상당의 사이버머니 또는 재래시장 상품권을 나눠준다.


기아차는 전 직원에게 유류 상품권과 재래시장 상품권 각각 10만원권, 15만원 상당의 사이버머니를 별도로 지급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전 직원이 명절 귀향비와 상품권까지 합치면 110만원, 기아차는 105만원을 받게 된다. 대리 이하의 경우 통상 임금의 50%를 받게 돼 최대 210만원을 지급 받는다. 현대기아차는 26~28일까지인 법정 공휴일에 더해 29일은 대체 공휴일 명목으로 쉰다. 또 30일은 단체협약상 ‘중복 휴일’로 인정돼 총 5일을 쉬게 된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올 추석에 총 5일을 쉬지만, 한국GM 일부 공장은 최장 6일을 휴무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는 26~28일까지 사흘이 법정 공휴일이며, 여기에 29일은 대체 공휴일로, 30일은 추석 연휴가 주휴일과 겹쳐 단체협약상 ‘중복 휴일’로 인정됨에 따라 5일간의 연휴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은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의 경우 26∼29일 나흘간 쉰다. 다만 사무직과 가동률이 낮은 군산공장은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6일간 휴무다. 추석 귀성여비로는 현금 70만원과 15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가 지급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6∼30일 5일간 휴무에 들어간다. 30일은 사원대표위원회 출범을 기념해 정한 휴일이다. 이 기간에는 공장도 가동하지 않으며, 상여금으로 기본급의 100%를 지급된다. 쌍용자동차는 26∼30일 5일간 생산직과 사무직 모두 휴무다.


단체협약에 따라 연휴 가운데 휴일이 끼어 있어 대체휴일이 하루 늘었다. 상여금은 기본급과 일부 수당을 합한 금액의 50%로 지급된다.


대형 조선사들도 추석 연휴에 5일간 휴무한다. 현대중공업은 26∼30일 5일간 조선소가 문을 닫는다. 추석 연휴가 토요일과 겹치면 대체휴일을 하루 주도록 노사가 합의한데 따라 30일도 휴무다. 현대중공업은 직원들에게 기본급과 각종 수당의 50%를 상여금으로 지급하고 귀향비 50만원을 지원한다. 삼성중공업도 26∼30일 5일간 휴무에 들어간다. 상여금은 기본급의 100%이며 귀향 여비로 30만원이 지급된다.


한편, 올해 국내 기업들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직원들의 상여금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통해 올해 추석 상여금 지급 추정액은 102만7000원으로 지난해 보다 3.3% 증가했다.


대기업 지급 추정액은 111만6000원으로 3.6%증가했으며, 중소기업은 99만3000원으로 1.8% 증가했다. 다만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기업은 전체의 73.2%로 전년보다 1.8%포인트 감소했다. 대기업은 2.5%포인트, 중소기업은 2.2%포인트 감소했다.


기업별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정기상여금(76.7%) 형식의 지급이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별도 휴가비 지급’(17.0%), ‘정기상여금과 별도휴가비 동시 지급’(6.3%)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를 맞아 쉬는 날은 평균 4.1일로 전년보다 0.3일 감소했다. 아울러 조사에 응대한 기업들 가운데 69.5%는 전년보다 경기상황이 악화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도 보다 48.2%에 비해 21.3% 포인트나 증가한 수준. 기업들은 악화의 원인으로 ‘세계 교역 규모 감소’(44.6%), ‘소비 부진’(30.5%), ‘엔화, 위안화 등 환율 변동성 증대’(15.5%) 등을 꼽았다.


▲ 현대기아차 추석선물로 110만원 지급.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