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충남·제주 “친환경 에너지 전환 노력할 것”

안홍준 기자 발행일 2015-11-24 17:47:39 댓글 0
‘친환경 에너지 전환 공동선언문’ 발표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와 경기도(도지사 남경필),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등 4곳의 광역단체가 24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4곳의 광역단체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만나 ‘에너지 정책, 지역이 만나다’라는 주제로 지역별 에너지정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지역에너지 전환 공동선언문’에는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를 앞두고 친환경 에너지정책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4개 시·도가 협력해 지역상생 시대를 열어가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지역에너지 전환’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낭비없이 지혜롭게 쓰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위해 4개 시·도가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하였다.


또한 에너지 수요관리와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지역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원자력발전소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분산형 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하며 이를 위해 협의기구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합의했다.


이들은 또 ‘지역에너지 전환 선언’이 다른 지자체로 확산됨으로써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등 2021년부터 시작되는 신기후체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고, 지역별 에너지정책의 축적된 경험 등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들은 매년 ‘지역에너지 정책포럼’을 지자체별로 순차적으로 열어 광역지자체는 물론 기초지자체 등 전국으로 참여의 폭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공동선언문 발표 이후, 지역에너지 전환을 위한 움직임이 더욱 구체화되고 속도를 내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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