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 원 기탁

오정민 기자 발행일 2015-11-25 22:10:40 댓글 0
이웃과 함께하는 대기업, 릴레이 성금 효성, ‘온누리사랑챔버오케스트라’ 1억 원 후원
▲ 하현회 (주)LG 사장(왼쪽)이 24일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이웃사랑 성금 120억 원을 전달했다.(사진제공: LG)

대기업들이 성금을 기탁하는 등 이웃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LG그룹은 연말을 맞아 지난 24일 이웃사랑 성금 12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LG는 이날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하현회 ㈜LG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하현회 사장은 “우리 이웃들이 더 나은 삶을 꿈꾸고 보다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LG가 함께 노력하겠다”며 “LG는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LG의 기탁으로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는 약 3.5도 상승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올 연말 모금 목표액은 3,430억 원으로, 목표액의 1%인 34.3억이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오른다.


LG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설립된 이듬해인 1999년부터 성금 기탁을 시작해 올해까지 16년간 총 1335억을 기탁해왔다. 성금 기탁과는 별도로 LG는 올 연말 사회적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 및 군 부대를 찾아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공익재단인 LG복지재단을 비롯해 각 계열사별로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생활필수품 지원 ▲사업장별 인근 취약계층 자원봉사 등 ‘사랑 나눔’ 활동을 집중 실시한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그룹은 LG화학을 시작으로 LG 계열사들이 잇따라 휴전선 인근 최전방 수색대 등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군 장병도 격려하고 있다.


효성그룹도 장애아동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효성은 발달 장애·지적 장애 아동 청소년 8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온누리사랑챔버오케스트라’에 1년간 1억원을 후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효성은 2014년부터 오케스트라 활동에 필요한 악기 구입·연주회 및 음악 캠프 운영비·온누리사랑챔버 단복 구입 및 단원들의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온누리사랑챔버오케스트라 후원은 평소 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온 조현상 효성나눔봉사단장(부사장)이 직접 발굴·제안한 것으로, 조 부사장은 연습에도 동참하여 장애 아동 및 청소년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온누리사랑챔버오케스트라는 1999년 5월 설립된 관현악단으로 국내공연뿐만 아니라 해외 순회무대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반포 한강공원 내 세빛섬 야외무대(예빛섬)에서 ‘세빛 세레나데’라는 제목으로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조 부사장은 “음악 활동을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는 온누리사랑챔버오케스트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 후원을 통해 한국 대표의 문화예술후원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과 함께 지난 2010년부터 다문화가정 청소년 및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티칭 클래스’를 개최해 음악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학교폭력예방 뮤지컬을 만드는 ‘사단법인 아리인’ 및 대학로 극단 ‘연우무대’ 후원 등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는 불우한 이웃에게 연탄을 배달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4일 관악구 삼성동 일대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롯데케미칼 본사 임직원 100여명은 30가구에 연탄 6000여장을 배달했는데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2년부터 연탄 나눔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올해 4회째를 맞았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은 “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우리의 모든 이웃들이 함께 풍요로운 세상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임직원의 우수리 기부 등을 통해 연중 모금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회사는 모금액의 100%를 추가로 지원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지난 2008년부터 운영 중이다.


조성된 기금은 어린이재단·장애인복지관 등 자매결연 기관에 대한 정기 후원과 각 지역 사업장 나눔 활동 등에 사용되고 있다.


▲ 효성 온누리사랑챔버오케스트라 후원(사진제공: 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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