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환경기업, 중국 제철소 대기 개선사업 최초 진출

안홍준 기자 발행일 2015-12-14 15:37:47 댓글 0
환경산업 기업 3곳, 총 150억원 규모 계약 체결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한·중간 가장 시급한 환경현안인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양국간 협력사업의 첫 번째 성과로 15일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 한-중 미세먼지 저감 실증협력사업 계약 체결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체결식에서 국내 환경산업 기업인 KC코트렐, 포스코ICT, 제이텍 등은 중국의 웨이팡특강(濰坊特鋼), 타이산강철(泰山鋼鐵), 민위안강철(閩源鋼鐵)과 총 15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다.


KC코트렐은 중국 현지법인과 함께 웨이팡특강 소결기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저감시키는 137억원 규모의 본 사업에 대해 계약한다.


또한 포스코ICT와 제이텍은 타이산강철, 민위안강철과의 본 사업에 앞서 성능검증을 위해 총 13억원 규모의 소형 설비에 대한 계약을 우선 체결한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3개 기술은 모두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로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전세계 대기개선 우수기술의 각축장인 중국시장에서 탁월한 성능을 인정받아 설치하게 된 것이라고 환경부는 전했다.


환경부는 “KC코트렐의 소결 공정용 전기집진은 국내에서 개발된 고효율 집진기술로 최고 수준(집진효율 99%)의 먼지 저감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스코ICT의 MPS 전기집진에 대해선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 개발된 기술로서 기존 기술과 비교하여 집진성능은 2배, 전기사용량은 평균 70%까지 절약되는 혁신적인 기술이며 제이텍의 원심여과집진은 사이클론과 백필터 기술의 장점을 융합해 하나로 통합한 일체형 집진기술을 개발, 기존보다 설치 면적을 40% 이상 줄여 경제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번 실증 협력사업을 통해 양국 공동 현안인 스모그·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구축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환경시장을 국내기업이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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