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서울 어린이대공원 내 ‘물이 머무는 숲’ 조성

안홍준 기자 발행일 2015-12-16 21:06:18 댓글 0
‘나와 지구를 젊게하는 수돗물 한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서울 어린이대공원 내에 수돗물을 마시면 나무를 심어주는 캠페인 ‘나와 지구를 젊게 하는 수돗물 한잔, 디톡수’의 일환으로 ‘물이 머무는 숲’이 조성됐다.


16일 진행된 숲 조성식에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 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이강오 서울어린이대공원장, 가수 아이비,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물이 머무는 숲'은 수돗물을 마시면 페트병을 사용하지 않아 탄소배출량을 줄이게 됨으로써 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실시됐다.


수돗물의 가치를 알리고자 조성된 숲에는 온라인 캠페인 참여자 3,264명의 이름으로 전나무 등 총 500주가 식재되었으며, 숲 조성을 기념하는 메시지가 담긴 소망 트리를 만들었다.


서울시설관리공단 오성규 이사장은 “숲은 물을 머금어 가뭄과 홍수를 예방하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맑고 푸르게 가꾸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하여 어린이대공원과 협력해 가족단위 시민들과 함께 숲을 조성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어린이대공원을 오래도록 함께 가꿔나갈 수 있는 숲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디톡수 캠페인 관련 자세한 정보는 www.ilovewa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숲 조성 및 현판식에 참석하지 못한 캠페인 참여자는 이메일을 통해 숲 조성 경과를 자세히 받아볼 수 있다.


한편 트리플래닛(treepla.net)은 지금까지 아이유숲, 김수현숲, 동방신기숲, 소녀시대숲 등의 스타숲을 조성하였으며, 최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하기 위한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등 추모숲 조성을 추진한 바 있다.


또한, 트리플래닛은 2010년 설립 이후 남수단, 몽골, 미국, 인도, 중국 등 전 세계 10개국 107개 숲에 54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이 나무들은 매년 약 16,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며 45억 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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