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청정에너지 연구개발 공공투자 두 배 확대한다

안홍준 기자 발행일 2016-02-04 17:44:40 댓글 0
에너지·R&D 관계부처, 미션이노베이션 위원회 발족식

산업통상자원부는 청정에너지 연구개발 공공투자를 두 배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4일 에너지 R&D 관계부처와 함께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미션이노베이션(Mission Innovation) 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향후 5년 내 청정에너지 연구개발 공공투자를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관계부처들은 현 1.5조원 수준인 정부 에너지 연구개발 투자를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재편, 신기후체제 하의 온실가스 감축요구에 대응하고 에너지 신산업의 조기 확산을 뒷받침할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해 우리 정부는 UN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서 미국, 프랑스 등과 함께 ‘청정에너지 혁신미션(Mission Innovation) 선언에 참여한 바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는 앞으로 약 4개월에 걸쳐 관계부처, 출연, 에너지 공기업, 산·학·연 전문가 등 100여 명 이상이 참여하여 혁신미션 선언의 구체적 이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부와 미래부의 공동 주관으로 관계부처인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의 국장급으로 구성된 관계부처 협의회를 운영해 연차별 재정전략 등에 대한 사전 조율작업을 통해 위원회 활동을 측면지원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향후 우리 정부가 중점 투자해 나갈 핵심유망 청정에너지 기술을 선별하고, 주요 프로젝트 발굴 및 관련 분야의 연차별 투자확대 규모 산정 등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분야별 기술수준, 연구역량, 시장 성숙도 등에 따라 관련 역할을 정부 및 출연연, 공기업, 민간(산학연)으로 분담하는 등 청정에너지 R&D의 민·관 역할도 재정립하게 된다.


또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청정에너지 기술·사업모델에 관한 해외사례를 벤치마킹하여 2030년 이내 조기 상업화가 가능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향후 미션이노베이션 위원회를 통해 도출되는 중장기 로드맵은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6월 1일,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제7차 클린에너지 장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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