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 미세먼지 예방 시범사업 실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5-24 16:17:13 댓글 0
마스크 자판기, 안심 발자국 설치 등 생활공간 내에서 쉽게 정보 얻게 해
▲ 수도권대기환경청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미세먼지 피해 예방을 위한 시범사업을 25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신호등으로 미세먼지 예보 정보를 쉽게 알려주는 등 학교, 등굣길, 출·퇴근길 등 생활공간 내에서 국민들이 쉽게 미세먼지 예보 정보를 얻고 보건용 마스크를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어린이들이 미세먼지 예보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서울 도성초교, 동두천 신천초교, 인천 하늘초교 및 석남초교 등 5곳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25일부터 설치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미세먼지 농도를 οο㎍/㎥ 등의 수치로 표현하는 대신에 어린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설치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대기측정소의 미세먼지(PM10) 측정결과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80㎍/㎥ 이하면 초록색, 81~150㎍/㎥는 노랑색, 151㎍/㎥ 이상은 빨강색으로 보여준다.


또한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되는 어린이대공원 내에서 25일 '우리가족 마스크 쓰기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미세먼지로부터 가족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수칙을 알리고, 보건용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아울러 신호등이 설치되는 초등학교 주변 등굣길의 횡단보도에 도로 경계선으로부터 2~3m 안쪽에 '미세먼지 안심 발자국' 표지를 설치하여 신호 대기 중인 어린이들이 도로변 먼지, 자동차 배기가스 등을 가급적 덜 흡입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시민들이 출·퇴근길에 손쉽게 보건용 마스크를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한국쓰리엠(주)과 함께 수도권 안산 중앙역, 수원역, 평촌역, 영등포역, 평택역, 청량리역 등 주요 역사에 마스크 자동판매기를 운영하고 있다.


송형근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등 적극적인 건강보호활동이 필수적이다”면서 “이번 사업이 미세먼지 피해예방을 위한 개인적 실천과 대응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특히 어린이들이 미세먼지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대응하는 방법을 배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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