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페라 애호가들을 위해 '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티켓 할인 이벤트 ‘얼리버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공식 포스터는 유명 서양화가 이명미 씨가 작업했으며, 순도 높은 노란색을 바탕으로 오페라 아리아를 노래하는 가수의 여성성이 볼륨 있게 표현했다.
화가는 “축제를 알리는 포스터는 언제 어디서든, 한번 보면 잊지 못할 만큼 강하게 각인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수준 높은 오페라축제로 유명한 우리 대구의 문화적인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5일까지 5주간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대구 전역에서 펼쳐질 '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기간 중 모두 5편의 전막오페라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그대의 찬 손’, ‘내 이름은 미미’ 등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온 오페라 아리아가 가득한 푸치니의 <라 보엠>을 개막작으로, 독일 본극장의 <피델리오>, 오스트리아 린츠국립극장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한 <토스카>가 이어지며, 마지막 폐막무대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성남문화재단과 함께 제작한 오페라 <카르멘>이 준비돼 있다.
이번 축제에는 유럽의 무게 있는 두 극장이 참여하는데, 특히 독일의 본은 악성 베토벤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이번에 함께할 본극장은 베토벤이 남긴 단 하나의 오페라 작품 <피델리오> 제작으로 특화된 극장이기도 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오페라축제의 주제를 베토벤 정신으로 요약할 수 있는 ‘고난을 넘어 환희로 To Joy From Suffering’로 정했다. 수준 높은 오페라작품을 통하여 더 나은 내일로 함께 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한편 ‘얼리버드’ 이벤트는 오는 7월 19일 오후 2시부터 8월 8일 오후 4시까지 약 3주간 한정된 좌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5개 메인 오페라의 좌석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해 최저 7천원이라는 가격에 오페라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1층 가장자리 일부좌석의 경우 최대 60%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입장권 가격은 최고가 Vip석(10만원)부터 C석(1만원)까지 6단계로 구분하였으며, 특히 3층과 4층 좌석은 각각 전석 2만원, 1만원으로 구성함으로써 관객의 부담을 줄이고 감동을 배가시키는 티켓 가격 정책을 마련하였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물론,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를 통해 공연 정보 확인 및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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