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택건축국 한옥조성과는 오는 23일 종로구에 위치한 북촌문화센터에서 북촌 고유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7월의 전통문화체험’행사를 개최한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지 손거울 만들기’, ‘전통섬유그림 가방 만들기’, ‘자수 컵받침 만들기’, ‘민화부채 만들기’, ‘풀짚 여치집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북촌문화센터는 체험행사 이외에도 전통공예·문화 분야의 강사 17명이 일반 시민과 주민을 대상으로 30여개의 다양한 강좌를 개설 및 운영하고 있다. 강좌는 전통주빚기, 한자공예, 가야금, 생활자수, 풀짚공예, 닥종이인형 등 유용하고 재밌는 우리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북촌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행사를 통해 북촌의 장소적 가치와 전통문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북촌은 남산한옥마을이나 민속촌과 달리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이므로 주민을 배려한 관광 에티켓을 지켜달라” 당부했다.
북촌문화센터는 2002년 10월 29일 개관해 주민문화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매월 넷째주 토요일 또는 고유절기에 맞춰 전통문화체험행사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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