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의 가장 큰 장벽, 어학실력과 정보부족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9-26 00:07:47 댓글 0
취업하고 싶은 국가로는 미국이 가장 높고 남성이 여성에 비해 해외 더욱 선호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30세대 2,877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 선호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해외 취업을 원하는 2030 세대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취업시장이 어려운 가운데 설문 참여자 중 79.1%가 기회만 된다면 해외취업을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하고 싶은 국가로는 미국이 23.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캐나다 19.1%, 호주 16.2% ,유럽 14.3%, 일본 13.3%, 중국 5.9% 등의 순이었다.

특히 미혼의 경우 미국(26.5%)을 가장 선호했으며, 기혼은 취업하고 싶은 국가로 캐나다(23.1%)를 가장 많이 꼽아 차이가 있었다.

해외취업 선호도는 2030남성(81.2%)들이 여성(76.5%)들에 비해 다소 높았으며, 미혼(82.6%)이 기혼(72.4%)들에 비해 해외취업 선호 경향이 높았다.

취업하고 싶은 직무분야로는 일반 사무직(27.2%)과 서비스직(22.1%), IT직(17.3%) 순으로 많았으며, 세부 직업으로는 사무직 외에 엔지니어, 프로그래머, 제빵사, 간호사, 요리사, 바리스타 등의 직업으로 해외취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다.

해외취업 고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근무조건으로는 급여사항이 37.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휴가 및 근로복지 27.4%, 숙식 및 항공료 지원 12.5%, 가족동반 여부 10.4%, 계약기간 6.5% 등의 순이었으며, 업무를 선택한 응답자는 4.1%에 불과했다.

특히 기혼의 경우 가족동반 여부가 중요하다는 응답이 28.1%로 높았으며, 미혼은 급여사항 외에 휴가 및 근로복지(31.4%)를 중시 하는 경향이 높아 차이가 있었다.

해외취업 시 희망하는 월 급여 수준으로는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 정도가 31.8%로 가장 많았으며, 근무기간은 2년~3년(22.9%), 3년~5년(20.3%) 정도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다.

한편, 해외취업을 어렵게 만드는 요건으로는 어학실력이 70.3%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정보부족(36.3%)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았다.

잡코리아 해외지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전략사업실 박성균 상무는 “국내 취업시장이 점차 어려워지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2030세대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외취업의 경우 무엇보다 신뢰성 있는 채용정보를 기반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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