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공공안전관, 투신한 40대 남성 구조해

이상희 기자 발행일 2016-12-13 14:23:47 댓글 0
서울시,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 밝혀

지난 29일 오후 2시 40분경 한강공원 최종진 공공안전관(청원경찰)이 한남대교 북단 하류 100m 지점에서 자살하기 위해 한강에 투신한 40대 남성을 발견, 강에 뛰어들어 구조했다.


한강사업본부 이촌 안내센터에서 근무하는 최 씨는 당일 이촌한강공원 관내를 순찰하던 중 강물에서 허우적거리는 입수자를 발견, 수심이 가슴 높이에 이르는 강물에 단독 입수하여 투신자를 구조했다.


최 씨는 투신자를 안전지대 호안가로 옮겨 긴급히 응급조치를 취하고,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이후 구조대 차량으로 한양대 병원에 긴급 후송됐다.


투신자는 자전거도로 사면지에서 3m 아래 호안으로 투신해 안면 골절상을 입어 출혈이 있었으나 중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강공원 공공안전관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목숨을 구한 이번 사건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의 안전 대책 모범사례다. 이번에 시민을 구한 최종진 공공안전관에게는 한강사업본부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안전에 대한 결의를 다시 한 번 다지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에 항상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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