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가 친환경농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파악하여 관련산업 육성에 활용하기 위해 ‘친환경농식품 소비자 태도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발표한 ‘친환경농식품 소비자 태도조사‘ 결과는 친환경농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 정도 및 정보입수 채널, 구입경험 및 품목 등이 포함되었다.
조사대상·항목, 설문내용 등은 친환경농식품 생산자, 소비자단체, 유통기업 관계자 등 정책수요자 의견을 반영하여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전국 17개 시·도, 만 25세 이상의 여성(1,200명)을 대상으로 웹패널을 활용한 온라인조사를 실시(2016.12월)하였고, 응답자의 91.1%는 본인이 직접 농식품을 구입하였으며 연령·소득이 높을수록 직접 구입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농식품에 대한 인지율은 90.4%로 나타났으며 만60세 이상과 30∼49세 사이에서 인지율이 타 연령대 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특정 연령대에서 인지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은 ‘학생 또는 어린 자녀를 두고 있거나 건강·안전에 관심이 높아지는 연령대이기 때문’ 이라는 의견이 일반적이다.
아울러 가족수가 많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친환경농식품을 인지하는 정도는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친환경농식품 관련 정보는 TV, 온라인을 통해 주로 취득한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존 친환경농식품 홍보 방법인 TV·라디오·포털사이트·블로그 노출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유통사의 판촉활동과 바이럴마케팅(viral marketing) 강화를 위한 민-관협업 필요성이 높아졌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친환경농식품 구입처는 대형할인점으로 직접 보면서 고를 수 있고 다양한 품목단위와 지속적(안정적) 공급이 이루어지는 장점 때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구입품목에 대한 조사결과 엽경채류·과채류의 구입 빈도가 높았고 공급부족으로 구매하지 못한 품목은 유기가공식품, 과채류로 나타났다.
버섯류, 엽경채류는 친환경인증농산물로 ‘반드시 구입하는 품목’으로 분류되었으며 향후 구입의향이 높은 품목으로는 상대적으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가 까다로운 과실류·과채류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친환경 가공식품 활성화를 위하여 무농약 가공식품 인증제 도입 관련 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김인중 창조농식품정책관은 “30대 미만의 연령층을 주요 타겟으로 하는 온라인 홍보 강화, 친환경인증제도와 그린카드 제도 연계(환경부·유통사·카드사 협업) 등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환경가치를 부각시키고 소비자에대한 실질적 혜택도 부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정책관은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 육성 등 산지유통 정책도 대형할인매장, SSM 등을 대상으로 과채류 등 소비자 수요가 높은 품목의 공급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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