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2016 어장환경 모니터링 조사결과 발표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7-02-23 16:45:06 댓글 0
전국 연안 및 양식어장 주변해역 수질환경 전반적으로 양호
▲ 국립수산과학원 어장환경 모니터링 화면 일부

국립수산과학원은 '2016 전국 연안 및 어장환경 모니터링 조사'​ 결과 2016년 전국 연안 및 양식어장 주변해역의 수질환경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매년 전국 연안 양식어장(패류·어류·해조류·우렁쉥이 등), 마을어장 및 하구연안 등에서 어장환경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2016년 연평균 수질은 생태기반 기준(WQI, 5가지 등급으로 나뉨)으로 ’보통’ 이상이 93.8%를 차지해 전반적으로 양호하고 2015년(93.6%)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6회에 걸쳐 패류·어류·해조류 등의 주요 양식어장 주변해역과 마을어장, 하구역 총 257개 정점에서, 표층과 저층의 수온·염분·영양염 등 총 15개 항목에 대한 어장환경모니터링 조사를 수행했다.

시기별로 보면 ‘보통’ 이상 등급은 2월에 98.1%로 아주 높았고, 8월과 10월에는 각각 72.8%, 63.4%로 다소 낮아졌으나 12월에 다시 88.3%로 회복되는 경향을 보였다.

해역별 연평균의 경우 동·서·남해 연안은 전반적으로 ‘보통’ 이상의 수질상태를 보였으나, 여름철에 서해안의 영산강·금강·한강 하구에서는 영양염류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어 남해안의 마산만·진해만 일부 연안해역에서는 식물플랑크톤의 대량번식과 저층의 낮은 용존산소 때문에 ‘나쁨’ 이하의 수질상태를 보였다.

또한 연안 및 어장수질을 결정하는 주요인자인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용존무기질소(DIN) 및 용존무기인(DIP)의 최근 20년간 장기변동에서 수질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은 연안어장의 효율적인 관리와 어업인의 수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어장환경모니터링 조사를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조사결과는 ‘주요 연안의 어장환경 정보지’와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에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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