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정화조에 모기유충구제 감염병 예방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7-04-12 10:06:52 댓글 0
방역활동으로 구민의 생명과 환경건강 지켜
▲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는 관악구 보건소의 기동반 활동모습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이달 말까지 관내 모든 주택 정화조 2만 5천여 개소를 대상으로 유충구제 방역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방제는 월동모기를 제거해 하절기 모기 발생 시기를 늦추고, 개체수 밀도를 낮춰 유해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서다.


동절기 유충 1마리의 구제는 성충 500마리의 방제효과와 같고 소량의 약품으로도 살충효과가 높아 초기에 산란을 막을 수 있다.


유충구제 방역은 유충이 서식하는 공간에 환경 친화적 살충제를 투여하는 방식이다. 구는 위생해충의 부화 ․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 해빙기를 맞아 방제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구는 다양한 방역소독을 연중 펼치고 있다. 2개반 10명으로 편성된 방역기동반이 아파트 지하시설과 정화조, 하수구 등 모기 서식처를 조사, 유충 구제제 투여와 잔류분무소독을 병행으로 방제한다.


또한 800여개의 소독의무 대상시설을 독려하고, 방역 요청 시 24시간 내에 처리하는 시스템을 운영,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구는 지카바이러스 감염병 매개모기인 흰줄숲모기의 예방적 조기 방제를 위해 백설어린이공원 등 3개 지역의 모기를 채집, 매주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겠다는 포부다.


보건소 김이호과장은 “지카바이러스의 매개모기로 알려진 흰줄숲모기 감염병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방제가 중요하다”며 “거주지 주변의 물웅덩이와 수풀 제거, 폐타이어, 폐화분 등의 물고임 방지 등 모기유충서식지 제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감염에 대한 0.1%의 가능성도 차단하는 것이 목표”라며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환경중심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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