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장관 후보자 “맞춤형 주거복지·교통 공공성 강화”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5-31 10:28:37 댓글 0

“전 국민의 주거복지를 위해 저성장과 소득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인구구조 변화 등을 감안하면서 세대별, 소득별로 맞춤형 정책을 펼치겠다”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55·사진)은 지난 30일 여성으로는 최초로 국토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이 같은 국토부 운영 계획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국토는 ‘국민의 집’”이라며 “국토교통부 장관에 임명된다면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국민의 집’ 국토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회와 현장 등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서민·청년들의 주거문제 해소, 도시재생을 통한 삶의 질 제고, 대중교통 체계 개선, 질좋은 일자리 창출, 미래형 신산업 육성 등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주거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김 후보자는 “세대별, 소득별로 맞춤형 정책을 통해 매년 17만 가구의 공적 임대주택을 공급해 주거복지에서 소외받는 계층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를 살려내면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교통체계도 개편할 뜻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도로·철도 등 교통체계를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해 국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율주행차, 드론 등 미래형 신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국토부 산하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질 좋은 일자리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현미 국토부장관 후보자는 1962년 전북 정읍 출생으로 전주여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제17대 총선으로 정계에 입문한 3선 국회의원(경기 고양정)으로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김 후보자는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한 대표적인 경제전문가이며, 특히 주거복지 특위·가계부채 특위 등의 활동을 통해 국토교통 분야의 전문성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초대 비서실장과 대선 선대위 미디어본부장을 역임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2년 ▲전북 정읍 ▲전주여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17·19·20대 국회의원 ▲새정치국민회의 부대변인 ▲노무현 대통령 정무2비서관 ▲열린우리당 대변인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 부위원장, 제2정책조정(경제분야) 위원장, 대표 비서실장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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