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IoT 기술로 아파트 실내 미세먼지 잡는다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6-01 10:49:59 댓글 0
7월 이후 공공분양·임대 전 단지에 스마트 환기시스템 도입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아파트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등 아파트내 오염물질을 잡기 위해 최신 IoT 기술을 도입한다.


이는 최근 직장, 운동, 취미생활 등 다양한 외부활동으로 집을 비우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외부에서도 자유롭게 통제할 수 있는 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어서다.


LH는 7월 이후 건설하는 공공분양·공공임대 모든 아파트에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CO2)를 센서를 통해 스스로 감지하고 환기하는 스마트 환기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관련법에 정하고 있는 설비를 적용하는 현재의 환기시스템은 거주자가 스위치 On·Off 조작과 타이머를 수동으로 조절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사람의 오감만으로는 실내 공기상태 변화에 대한 빠른 인지 및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워 환기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하기 힘들다.


LH는 미세먼지와 CO2 센서를 설치해 실내공기 오염상태를 계속 감지하고, 스스로 운전하는 스마트 운전방식의 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환기시스템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외부에서도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가능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했다.


LH 스마트 환기시스템은 센서를 통해 실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를 좋음·보통·나쁨·매우나쁨 네 단계로 감지해 상태를 표시하고 상태에 따라 강·중·약 세 단계로 자동환기하는 시스템이다.


정확한 상태 감지를 위해 미세먼지 센서는 검출성능이 우수하고 오차범위가 적은 레이저방식을, CO2센서는 비분산 적외선식과 전기화학식을 적용했다.


이제헌 주택시설처 설비계획부장은 “소형주택에 적합한 에너지 절약형 시스템 개발 등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미세먼지 등 각종 위해요소로부터 입주민 건강을 지키는 안전하고 편안한 주택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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